파주한향림 현대도자미술관 옹기전시

2010-11-10 11:18

   
 
 
   
 
 
 경기도 파주시 한향림 현대도자미술관, 근ㆍ현대 도화(陶畵)를 중심으로, 도자기와 그림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한향림 옹기박물관은 한국 옹기예술의 멋과 아름다움, 가치와 새로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이 인정한 '경력인정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도화라는 새로운 장르 안에서 도예가, 화가, 문인들이 자신만의 표현 법으로 해석해 낸 1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도화의 다양성과 시대별 흐름을 확인하고, 도자예술의 다양한 색채와 조형을 감상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청화백자를 시작으로, 1960년대 현대도예의 태동과 더불어 도화가 부활하기 시작했다.

 1970~1980년대에 도예가와 화가들이 공동 작업으로 백자 항아리 위에 전통안료인 산화코발트, 산화철, 산화동을 사용하여 산수화 등의 고전적 주제를 그린 것이 주를 이루었다.

1990년대 이후부터 도예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대중에게 감상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현대도자미술관 1층은 1950년대 이전까지 국내에서 사용되었던 생활 옹기와 지역별 항아리를, 2층은 유약을 입히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구운 질그릇과 푸레독을 2011년 2월28일까지 전시한다.


최종복 기자 bok7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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