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분기 ARPU 회복 기대"<하나대투證>

2010-11-10 08:05

하나대투증권은 10일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아이폰4'출시 지연 등으로 감소한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가 4분기 회복될 것으로 봤다.

황승택 연구원은 "KT는 3분기 유선전화부문 매출감소에도 무선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경쟁사의 공격적인 스마트폰 마케팅 및 판매흥행에도 불구 데이터서비스 매출액이 전분기 보다 4.4% 증가했고, 부동산 매출도 53%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아이폰4'출시 지연으로 감소한 ARPU가 4분기 스마트폰가입비중 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이패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70%이상의 가입자가 5만500원 요금제에 가입해 ARPU는 개선될 것"이라며 "연말 250만 목표는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이달 판매 예정인 '아이패드'는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라는 점에서 흥행할 경우 주가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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