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운북복합레저단지 미단시티(MIDAN CITY)로 개명

2010-09-29 15:07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지난 2006년 4월 국제공모를 통해 개발 중인 인천운북복합레저단지가 미단시티(Midan City)로 명칭이 새롭게 바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오후 7시 인천 영종 하얏트호텔 2층 리젠시볼룸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김기신 시의회 의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현 리포그룹 회장 등 국내ㆍ외 귀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북복합레저단지를 ‘미단시티’로 개명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미단’이라는 명칭은 운북에 있었던 포구 '예단포(禮緞浦)'의 단(緞)자에 아름다울 미(美)자를 앞에 붙여 지은 이름으로 일명 ‘비단처럼 아름다운 도시’를 구상한 것이다.

한편 이날 2부 행사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이사장과 헬스케어단지, 에디슨박물관, 국제학교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미단시티는 2008년 기반공사를 착수, 올 11월까지 기반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2014년까지 국제학교, 국제헬스케어센터, 비즈니스타운, 쇼핑타운, 레저타운 등 인프라 프로그램들을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으로 총 개발면적 184만1049㎡(56만평), 사업비 6조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곳에는 복합레저 시설을 겸비한 포세이돈 카지노 리조트 호텔, 해외동포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할 재미동포타운, 리테일·가상체험·복합엔터테인먼트형 어드벤쳐 파크, 노인복지병원·노인대학을 포함한 실버타운, 호텔·오피스·레지던스·메가-리테일-몰이 어우러진 랜드마크 타워 등 10여개의 글로벌 앵커시설과 소통 문화의 장인 중국어마을 등이 들어선다.

IFEZ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인천항(카훼리)을 통한 출입국·환승객 및 중화계 인사들이 방문·체류할 수 있는 시설 구축으로 중화권 집객효과와 글로벌 관광객의 인천유입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포인천개발 조셉치앙 대표는 "미단시티는 몰입형 쇼핑 시설과 위락 시설, 비즈니스호텔, 벤처타운, 국제학교, 국제헬스케어센터 등을 제공하는 한국의 기념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미단시티의 프로젝트를 통해 최소 5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약 8조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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