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경비행기 양산체제 구축

2010-09-29 11:05

전북에서 2인승급 경비행기가 양산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29일 "국토해양부가 스포츠급 경항공기 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도내 항공부품 생산업체인 데크항공과 건국대, 퍼스텍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잉 787 날개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데크항공이 경항공기를, 항공전자 전문기업인 퍼스텍이 계기개발을 주도한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5년간 275억원이 투입돼 육상과 수상용 2인승급 경항공기 개발, 국내 인증획득, 통합형 첨단 조종석 시스템 개발 등을 한다.


이후 2015년부터는 연간 200대의 경비행기를 생산하고 4인승 항공기와 고고도 무인기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0년 항공레저 시장규모는 1천400억원, 경항공기 운용자는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북도는 추정했다.

이금환 전북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북도가 국내 최초의 경항공기 개발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탄소 등 복합소재를 기반으로 한 산업인프라가 잘 갖춰졌기 때문"이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경항공기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