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硏 "한국 철강산업 위기봉착 가능성"
2010-09-29 08:34
한.중.일 철강시장이 동아시아 시장으로 통합될 경우, 우리 철강산업이 경쟁환경 악화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29일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한중일 철강 경쟁구도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세계 10대 철강사 중 8개사가 한.중.일 3국에 포진하는 등 동아시아 철강시장은 규모와 성장속도 면에서 세계 최대"라고 밝혔다.
이어 "동아시아 철강시장은 2000년대 후반부터 공급초과 현상이 발생, 2008년 기준으로 총 4천만t을 순수출하는 지역으로 전환했다"며 "중국의 지난 6월 철강수출량은 562만t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2008년 월평균 484만t을 이미 상회했고, 일본도 2010년에는 사상 최고치인 4천500만t 내외를 수출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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