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각국 MDGs 달성위해 노력해 달라"

2010-09-21 08:06

반기문 유엔사무 총장이 각국의 MDGs 달성을 위한 노력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반 총장은 20일 뉴욕에서 개막된  유엔(UN) 새천년개발목표(MDGs,Millenium Development Goals) 정상회의의 연설문에서 "시간이 부족하고 할 일은 너무나 많다"며 각국이 MDGs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결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엔총회 특별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각국 정상과 장관 등 140개국의 대표가 참석해 새 캠페인과 전략 수행에 투입될 수백억 달러의 자금 마련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반 총장은 MDGs의 실천이 지연되고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당면한 경제위기 가운데서도 세계가 아프리카.아시아의 수십억명을 비인간적인 절대빈곤으로부터 구해낼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는 MDGs를 달성할 수 있는 자원을 갖고 있다"며 "경제위기 회복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모순되고 부당한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새천년개발목표란 지난 2000년 새천년을 맞아 유엔이 빈곤인구 감소와 질병퇴치, 성차별 해소, 아동사망 감소 등 8개 개발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2015년까지 하루 1.2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절대빈곤 인구를 반으로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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