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전쟁 본격화..오늘부터 정체

2010-09-19 16:21

행안부, 경찰청 등과 안전대책 추진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오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일 오전부터는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오후 2시 현재 주요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날 귀성이나 여행길에 나선 차량은 현재까지 16만2000대로 집계됐으며 이날 총 31만8000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귀경 차량은 이날 하루 총 23만7000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2시 현재 10만5000대가 서울로 들어왔다고 공사는 분석했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41만3000대가 귀성길에 오르고 27만8000대가 서울로 들어오는 등 귀향 행렬이 늘면서 이날 오전부터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추석을 맞아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각종 교통대책을 포함한 '추석연휴 민생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경찰청은 26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소통 및 안전대책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행안부는 또 소방방재청, 시ㆍ도 재난안전상황실과 합동으로 재난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기상악화 등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한 관계 기관 공조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202개 소방서는 20∼24일 특별 경계근무를 하고 교통밀집장소인 역과 터미널에 119구급차를 배치할 방침이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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