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장고도 '스마트' 시대

2010-09-16 13:22

-크기는 줄이고 최대 용량 841ℓ
-에너지 효율 8.4...세계 최고


   
 
  삼성전자 홍창완 부사장과 도우미가 '삼성지펠 그랑데 스
  타일 840'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크기는 5% 줄이면서 저장용량은 106ℓ 더 크게. 에너지 효율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 기술이 지펠 냉장고에 고스란히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홍창완 부사장은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은 △세계 최대의 저장 용량과 용적 효율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음식물 신선도를 극대화한 New 스마트에코 시스템 기술 등을 담았다"며 "이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내년 냉장고 1위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개발하면서 65건의 핵심 특허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냉장고 기술을 진일보 시켰다.

841ℓ 용량을 가진 이 제품은 기존 735ℓ 냉장고에 비해 외부 크기가 높이 3.4cm, 깊이 2.1cm, 폭 0.4cm 각각 줄었다.

이는 기존 50% 대에 머무르던 내부 용적효율을 61%를로 향상했기에 가능하다. 61%는 세계 최대 기록이다. 

또 선반의 테두리를 없애고 도어측 선반 높이를 키워 냉장고 내부의 무효 공간을 없애고 소비자들의 보관패턴을 배려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모터 출력이 30% 증가된 고성능 '디지털 인버터S' 컴프레서가 내장됐다. 이를 통해 에너지효율 8.4로 세계 최고를 구현했다. 월간소비전력도 기존 735ℓ 냉장고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2개의 독립된 냉각기와 11개의 센서를 통해 냉장고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주는 'New 스마트 에코 시스템'을 적용했다.

삼성전자 최구연 상무는 "이 시스템을 통해 온도 뿐 아니라 습도까지 제어함으로써 음식물을 더욱 신선하고 촉촉하게 보관할 수 있다"며 "특히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개발한 육류숙성알고리즘을 통해 2등급 한우를 1등급 품질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역시 크리스찬디올·비비안웨스트우드 등 명품 브랜드 패턴 디자이너로 유명한 '카렌 리틀'과 협업을 통해 한단계 더 진화했다. 

홍 부사장은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은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할 기술이 집약된 명품 양문형 냉장고"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혁신으로 세계 가전시장의 탑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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