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동독 평균임금, 구 서독의 83%

2010-09-12 21:46

  
   독일 통일 20주년이 내달 3일로 다가온 가운데 구 동독 지역의 평균 임금이 구 서독 지역에 점차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시사 주간지 '주퍼 일루'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구 서독 대비 구 동독 노동자들의 임금은 1991년 57%에서 20년 만에 83%까지 상승했다.

   구 동독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991년 9천751유로(미화 1만2천398달러)에서 지난해 1만9천500유로로 증가한 반면 구 서독의 증가율은 12%에 불과했다.

   '주퍼 일루'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구 동독이 구 서독을 따라잡는 속도가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목표에 매우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 동독의 실업률은 11.5%로 구 서독의 6.6%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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