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홍보맨 노순석 한국투자證 전무

2010-09-02 17:58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여의도 증권가에 '박사 홍보맨'이 나왔다. 홍보 외길 25년을 걸어온 '홍보 베테랑' 노순석 한국투자증권 전무(59ㆍ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노 전무는 지난달 25일 성균관대 2009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미디어 평판과 기업 평판에 관한 연구'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2006년 박사과정을 시작한 지 5년만이다.

박사 홍보맨 자체도 이례적이지만 더욱 예사롭지 않은 것은 홍보맨으로서 그가 걸어온 길이다.

노 전무는 지난 1985년 데이콤(현 LG데이콤) 홍보실을 시작으로 25년째 홍보업무를 맡고 있다.

팬택계열 기획홍보실 상무를 지냈으며, 한국투자증권에는 2005년 11월부터 몸을 담고 있다. 최근엔 한국PR협회 부회장도 맡았다.

이번 논문의 주제가 '미디어 평판과 기업 평판에 관한 연구'인 것도 우연이 아닌 셈이다.

그는 "어떤 기업이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데 있어서는 기업 평판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이러한 믿음이 학문적으로 근거가 있는 것인지 알고 싶었고 때문에 공부에 대한 갈증이 컸다"고 말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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