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2누르면 소비자상담센터로~

2009-12-29 19:20

전화번호 1372번을 사용하는 전국적인 소비자상담 네트워크가 출범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및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한 소비자상담센터의 시범서비스가 내년 1월4일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소비자상담센터는 현재 전국에서 상담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8개 소비자단체와 한국소비자원, 16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소비자상담원 200여명을 단일 전화번호로 네트워크화한 것이다.

국번없이 1372번에 전화를 거는 소비자들은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해 상담분야로 전문품목(자동차, 의료, 금융보험)이나 일반품목 가운데 하나를 고르게 된다.

전문품목이 선택되면 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가 선발한 해당품목 전문상담원에게 연결되고, 일반품목이 선택될 경우엔 소비자의 거주지역에 가까운 소비자단체, 지자체, 소비자원 상담원 순으로 연결된다.

소비자상담센터는 또 소비자상담포털(www.ccn.go.kr)을 통해서도 24시간 인터넷상담을 실시하고, 상담정보 이외에도 구매가이드나 상담피해주의보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상담정보의 종합관리가 가능해져 지역별·이슈별 피해주의보 제공 등 한차원 높은 소비자정책 수립과 집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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