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전파산업 중소기업 CEO 간담회 개최

2009-12-23 14:25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종 계측장비를 중소기업에 무상 기증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전파산업 중소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파산업 중소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와 함께 값이 비싸 중소기업이 구매하기 어려운 계측기 43대를 24개 업체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윤현 전파기획관, 전파방송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호서텔레콤, 휴텍21, 휴롭, 스펙트럼통신기술, 티티아이텍 등의 최고경영자(CEO) 15명이 참석했다.

박윤현 방통위 전파기획관은 "전파분야의 중소업체가 살아나야 국내 전파산업이 도약할 수 있다"며 "전파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전파분야의 규제를 완화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CEO들은 고가의 계측기를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 △M/W 전파사용료 감면 △안테나 측정지원센터 확대 구축 △불법 무선기기 단속강화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전파사용료 감면, 측정지원센터 확대, 불법 무선기기 단속강화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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