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원두(OneDo) 경영' 선포

2009-12-23 09:28

우리금융지주가 그룹의 새로운 혁신 브랜드로 '원두(OneDo)'를 선정했다.

23일 우리금융은 서울 회현동 본사 대강당에서 이팔성 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직원, 주요 부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경영전략회의 및 혁신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 혁신 브랜드를 발표했다.

원두란 그룹 임직원 개개인의 창의적 사고와 실천으로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로, '한 사람'과 '1등'을 상징하는 'One'과 '실천하다'라는 뜻의 '두(Do)'의 합성어라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 사람의 작은 변화로부터 우리만의 DNA 창조'라는 혁신 목표로 정하고, '질문던지기', '관점 바꾸기', '생각 모으기', '낭비 버리기' 등 4대 행동 원칙을 설정했다.

또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제안제도인 '와이디어(WhyDea)'와 영업현장의 혁신리더인 '마에스트로(Maestro)', 부점 단위 혁신 소모임인 '와이팅(WhyTing)'을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발상을 전환해 어떠한 금융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민첩하고 강인한 조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또 지주사 내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해오던 '전략적 비용절감 TF'를 경영혁신실로 확대 개편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함께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내년 경영 목표를 '창의적 경영혁신과 성장기반 강화'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수익중심의 내실경영과 비은행 부분의 강화, 그룹 시너지 창출 극대화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사업 및 녹색금융 등 미래 성장기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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