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도코모, KT 교환사채 전량 ADR로 교환

2009-12-15 13:21

KT는 KTF와의 합병 과정에서 일본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 측에 발행했던 교환사채(EB)가 전량 미국예탁증권(ADR)로 교환됐다고 15일 밝혔다.

NTT도코모는 합병 전 KTF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KTF의 지분 10.7%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합병 과정에서 이 중 6.4%를 교환사채로 발행, 나머지 4.3%는 합병 비율에 따라 KT 주식으로 교환, 보유했다.
 
NTT도코모는 KT 합병 완료 후 지난 6월 2일 교환사채(KT주식 845만3222주)를 포함한 KT주식 총 1425만7813주(지분율 5.46%)의 보유상황을 공시한 바 있다.
 
그동안 KT와 NTT도코모는 사업협력조직(BTCC)을 통해 국제 로밍, 네트워크 기술, 연구개발(R&D), 컨버전스 및 무선 데이터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KT 관계자는 "NTT도코모가 교환사채를 ADR로 교환함에 따라 안정적인 우호주주를 확보하게 됐으며 약 3444억원의 부채가 감소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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