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핵융합장치 KSTAR 성능 기대 이상

2009-12-09 13:45

초전도 핵융합장치인 KSTAR가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KSTAR 실험에서 당초 목표했던 성능보다 뛰어난 성과인 플라즈마 전류 320kA, 플라즈마 유지시간 3.6초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종합시운전을 통해 얻은 최초 플라즈마 발생 결과보다 플라즈마 전류가 3배, 지속 시간이 10배 이상이다.

이번 실험으로 실제적인 플라즈마 연구가 이루어지는 구간이자 높은 플라즈마 전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인 ‘flattop’의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교과부는 KSTAR의 초과 목표 달성으로 핵융합에너지 실증의 최종 프로젝트인 국제 핵융합실험로(ITER)를 리드할 ‘선행 모델 장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내년 10월 대전에서 개최 예정인 핵융합 올림픽 ‘제 23차 IAEA 핵융합 에너지컨퍼런스’가 열리기 전까지 뛰어난 연구결과를 창출해 세계 핵융합 연구의 선도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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