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영업이익 535억여원..전년동기 대비 13.8% 감소

2009-10-30 14:16

대우건설이 3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지만 영업익과 순익은 감소했다.

대우건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4% 늘어난 1조 7589억 11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45.15% 줄어든 535억 5400만원을 올렸으며 당기순익은 무려 86.91% 줄어든 162억 6800만원에 그쳤다. 하지만 2분기(505억원)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6.1% 증가한 성적이다.

신규수주는 3기 1조8422억원 어치를 수주해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신규수주 6조9223억원, 매출액 5조910억원, 영업이익 158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상반기까지 금융위기의 여파로 매출액을 제외한 수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는 줄었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이 2분기 저점이후 상승세로 돌아섰고 주택 미분양도 대폭 줄고 있어 앞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2분기에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던 해외사업부문이 설계변경과 크레임 확정으로 플러스 실적으로 전환되고 있고 원가율이 높았던 카타르와 나이지리아 현장이 상반기에 준공되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회사 수주잔고는 9월30일 현재 31조 62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조7929억원) 보다 9.8% 증가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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