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이어 손석희까지?"..'국민MC' 수난시대 왜

2009-10-12 14:48


   
 
 
방송인 김제동에 이어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MBC 시사토론프로그램 '100분 토론' MC 자리에서 하차한다는 설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시사주간지 '시사인' 보도에 따르면 MBC경영진은 가을개편이 시작되는 다음달 23일 100분 토론 진행자를 전격 교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절감 때문에 출연료가 높은 외부 진행자 대신 MBC 내부인사로 교체하겠다는 것. 손 교수는 지난 7년 10개월간 '100분 토론' 진행을 맡았으며 출연료로 1억7699만원을 받았다.

당사자인 손 교수는 시사인을 통해 "아직 할 말이 없다"며 "회사 측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KBS '스타골든벨' 진행을 4년간 맡아 온 김제동도 도중하차하면서 논란이 분분한 상태다.

네티즌 성토에 이어 민주당 등 야권에서도 방송사에 대한 '정치적 외압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인터넷에서는 '(김제동이)너무 오래했다는 게 이유라면 왜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씨는 30년간 진행하나요'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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