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6일 "한나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성 공천 30%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힌 후 "우리 한나라당을 여성적인 '어머니정당'으로 변화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구역개편, 선거제도 개선, 그리고 개헌 이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이번 회기 안에 헌법개정 논의 등 관련 특위를 출범시키도록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대표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것"이라며 "특히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개방'이란 큰 원칙아래 한나라당을 변화시킬 것이다"며 " 당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융합의 정치를 결과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나라당의 4대 역점정책은 육아와 교육, 주택 그리고 일자리 창출"이라며 "지금도 서민정책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지만 앞으로도 한결같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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