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늘린 '사각김밥' 인기

2009-10-06 10:59

   
 
 
편의점 보광훼미리마트가 삼각김밥에 이어 출시한 사각김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지난달 17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사각김밥 ‘스팸참치김치주먹밥’과 ‘스팸참치마요주먹밥’ 2종(각 130g, 1500원)이 현재까지 9만개가 넘게 팔렸다고 6일 밝혔다

사각김밥은 대학생 고객모니터링을 통해 삼각김밥의 변화를 요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 20~30대 배고픈 젊은남성을 겨냥해 만들었다. 기존 삼각김밥에 비해 용량을 30% 늘리고 밥 전체에 스팸과 참치 등 토핑을 넣었다.

이 제품 출시 이후 실제로 젊은 남성이 삼각김밥을 구매하는 비율보다 사각김밥을 구매하는 비율이 15.8% 높게 나타났다고 훼미리마트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이 제품을 호남과 충청지역 1000여 점포에서만 판매했지만, 7일부터 전국 4500여 점포에 출시하면 월평균 50만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용상 보광훼미리마트 일배식품팀장은 “이제 편의점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곳에서 벗어나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사각김밥 뿐 아니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찾아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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