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닷새만에 반등…다우 1.2%↑

2009-10-06 07:27

뉴욕 증시가 닷새만에 반등했다. 골드만삭스가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데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선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12.08포인트(1.18%) 상승한 9599.7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5.25포인트(1.49%) 오른 1040.46으로, 나스닥지수도 20.04포인트(0.98%) 뛴 2068.1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개장전 골드만삭스가 대형 은행들의 수익성이 소형 지역은행들을 앞설 것이라면서 대형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매수를 추천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은행들의 실적 개선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력적'으로 높여 잡았다.

이 덕분에 웰스파고는 7.0% 가량 급등했고 JP모건체이스도 4.4%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서비스 업종의 경기가 1년만에 위축세에서 벗어나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발표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0.9를 기록, 8월의 48.4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9월 지수는 작년 9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수축의 기준점인 50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5월 이후 1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50.0도 웃돌았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케네스 루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조기에 사퇴하고 은행이 이번주에 임시 CEO를 선임할 것이라고 밝힌 효과로 3.4% 상승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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