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만장일치 탄핵 인용 예측...인용 확정되면 출마 입장 밝힐 것"

2025-03-18 21:42
  • 글자크기 설정

"경제 살리기 위한 길은 탄핵 인용 뿐"

이미지 확대
1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헌법재판소의 8대0 만장일치 탄핵인용을 확신했다.[사진=MBC]
1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헌법재판소의 8대0 만장일치 탄핵인용을 확신했다.[사진=MBC]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8대0 만장일치 인용을 확신한다"며 탄핵 인용 시 조기 대선 출마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현재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길은 탄핵 인용뿐"이라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헌재의 선고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국론 분열을 최소화하고 만장일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과정일 것"이라고 분석하며 "헌재의 결정이 나오면 그에 승복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조기대선과 자신의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중요한 것은 탄핵 인용까지 국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경선 참여 여부를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탄핵 인용이 확정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이후 행보에 대해 김 지사는 "반성해야 할 사람이 오히려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모습은 몰염치한 행태"라며 "대통령이 직접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분명한 약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국토교통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한 자제 감사에 대해 "감사 결과에 가장 핵심인 누가, 왜, 어떤 절차로 이것을 바꿔는 지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는 '맹탕감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서울양평고속도로는 14년 동안 경기도와 국토부가 함께 해서 한 번도 노선변경을 하지 않은 정해진 원안이 있다"며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55% 노선을 바꾸고 시종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에 대해서 "두 달 동안 까맣게 몰랐다. 지금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지금 한국 정부를 상대하고 있지 않다"면서 "IMF 때처럼 경제특명전권대사를 임명해이런 일을 맡도록 해야 한다. 이번 민감국가 지정도 문제지만 지정 사실을 모르고 있을 정도로 정부가 공백 상태인 것이 더욱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민감국가 지정을 무기협상 등 한국과 협상의 카드로 삼을 수 있다"며 "빠른 탄핵 인용으로 새로운 정부 구성과 경제 정책의 대전환, 대외관계에 있어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