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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덴코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외무성 대표단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3/18/20250318083931780708.jpg)
북한과 러시아가 경제·보건 등 각종 분야 대표단을 파견하며 교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은 양국이 다방면으로 밀착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이하 경제공동위원회)의 북측 위원장인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경제대표단은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날 평양에서 출발했다.
앞서 북·러 경제공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평양에서 제11차 회의를 열고 △동력 △농업 △과학기술 △보건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 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통신은 이날 전설룡 보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보건성 실무대표단이 17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도 보도했다.
지난 14일 평양에 도착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담당 외무차관 등 러시아 외교부 대표단은 이날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방북 기간 최선희 외무상을 면담하고, 김정규 외무성 부상과 차관회담을 진행했다.
루덴코 차관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하고, 북한의 추가 파병이나 포로 송환 등 협력 사항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러시아 외무부가 17일(현지시간) 루덴코 외무차관이 '최고위급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고도 밝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답방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