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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1/30/20250130135719222308.jpg)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30일 “목감천 저류지 조성 사업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모두의 안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목감천 저류지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목감천은 한강 지류인 안양천 지천 중 하나로, 시흥에서 발원해 광명시를 지나 안양천과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며, 감천 유로 연장은 12.33km, 유로면적은 55.58㎢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부지를 가로지른다.
특히, 목감천 하류 도심지 구간(광남119안전센터~안양천 합류부)은 계획홍수량인 초당 765㎥ 대비, 28%인 초당 210㎥만 하도(河道) 내 저류가 가능해 치수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교량 홍수 피해를 막고자 차수판을 설치했지만 임시 방편에 불과해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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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1/30/20250130135807593422.jpg)
이에, 2015년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에 저류지 3개 조성 계획이 포함된 이후 2020년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고, 2022년 한강유역환경청으로 정비사업 주체가 변경되면서 현재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다.
저류지는 광명시 옥길동 일원에 24만 9745㎡ 규모로 조성되는 R1, 광명시 노온사동 일원에 16만 9725㎡ 규모로 조성되는 R2, 광명시 가학동 일원에 6만 3803㎡ 규모로 조성되는 R3 등 3개다.
이 중 하류 도심지 홍수량 저감을 위해 R1 저류지가 우선 조성될 전망이다.
저류용량은 267만㎥이며, 도로(부광로) 기준으로 양쪽에 저류 공간이 구분돼 오는 2029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또 R2 저류지 용량은 139만㎥, R3 저류지 용량은 46만㎥이며,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이다.
저류지가 모두 조성되면, 백년에 한 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집중호우에도 홍수를 방어할 수 있게돼 홍수 피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더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