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에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외교부는 16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정부는 가자지구에서 휴전·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며, 협상 타결에 큰 역할을 한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앞으로도 중동 지역 평화 회복과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시간) 가자전쟁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15개월여만이다.
중재국 카타르와 하마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일단 42일간 교전을 멈춘 뒤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하는 3단계 휴전에 합의했다. 그간 가자지구 분쟁 종식을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중동에서 인질 관련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곧 발표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