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 자체특검법 발의하면 충분히 논의 가능"

2025-01-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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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본회의 열고 내란특검 처리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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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언주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으며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언주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으며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체 특검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국민의힘이 내란특검을 발의한다면 내일 중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입장에서 오늘 중 (내란특검을) 발의해서 공식적으로 국민의힘 내란특검을 발의한다면 내일 중으로 협의가 가능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특검안을 내놨다고 하지만, 문자화된 발의 내용이 아니라 일종의 아이디어 차원의 개념 제시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지난 주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주진우 법률위원장이 특검법에 대해 서로 다른 말이 있었다"며 "구체화된 안을 발의할 경의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강 원내대변인은 내란특검법안이 발의되기 전에 양당이 만나는 것에 대해 "아직 제대로 된 (내란특검)안은 없다"며 "법안을 발의하고 양당이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이 외환죄 조항을 최종안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내란특검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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