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트럼프 임기중 범용인공지능 개발될 것"

2025-01-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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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인터뷰…"관료주의, 미국의 AI 선도에 도움 안돼"

샘 올트먼 오픈AI CEO AFP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CEO [AFP=연합뉴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아마도 이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에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범용인공지능'(AGI)이 개발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올바르게 구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보도된 블룸버그 인터뷰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자신이 지지한 많은 것들을 반대한 트럼프 당선인에게 개인적인 기부를 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부를 두고 "나는 그것을 어느 쪽이든 큰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우리 모두는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제 AGI를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을 묻는 말에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대략적인 방법은 매우 중요한 업무에서 매우 숙련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AI 시스템이 수행할 수 있을 때"라며 "나는 그것을 AGI라고 부른다"고 부연했다.

올트먼 CEO는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AI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를 질문하자 직답을 피한 채 "대통령에게 깊이 동의하는 것은 발전소, 데이터센터, 그런 종류의 것들을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워졌는가 하는 점"이라며 "관료주의가 어떻게 축적됐는지 이해되지만, 국가 전체에 도움이 안 된다. 특히 미국이 AI를 선도하는 데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를 생각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I 칩 공급망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정말 놀라운 기업인 엔비디아와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 더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지금은 칩 규모를 확대할 때"라고 짚었다.

이 밖에 자신과 각을 세우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는 "문제는 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공동의장이라는 정치적 권력을 남용해 사업 경쟁자들을 괴롭힐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머스크는 2015년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했으나, 이후 관계가 틀어지며 오픈AI를 떠났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오픈AI와 올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오픈AI 설립 당시 올트먼 등이 인류의 이익을 위한 AI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후 영리를 추구해 약속을 어겼다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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