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 임실산타축제에 전국적으로 31만8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최다 기록이었던 11만명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호남권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겨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매출액도 총 8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4억4500만원보다 87%나 증가했다.
또한 유제품 20% 할인 행사에 힘입어 각종 유제품은 불티나게 팔리고, 임실치즈가 가득 들어간 치즈붕어빵 부스는 축제 기간 긴 줄이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대형음식부스에서는 시래깃국, 다양한 분식, 다슬기수제비, 치즈돈까스, 짜장면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식사 만족도를 높였다.
이 가운데 올해 선보인 대형 눈썰매장은 길이 50m의 슬로프로 내려오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어 아이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아울러 빙어 잡기 체험장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뜰채로 빙어 잡기를 즐기고, 잡은 빙어를 바로 튀겨주는 빙어튀김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맛보며, 특색있는 이벤트로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어린이들을 겨냥한 치즈 컬링과 챌린지 에어바운스, 가족 트리 만들기, 가족 케이크 만들기, 군밤 굽기 등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고, 축제장 곳곳에서 열리는 산타 선물 이벤트 또한 재미를 더했다.
군은 셔틀버스와 대형주차장 등을 풀가동하고, 전문교통위원을 배치해 축제 방문객들을 위한 교통질서와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심민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임실산타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올해 축제 미비한 점을 더욱 보완하여 사계절 축제 도시 임실로써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