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CES 2025…AI 미래농업 청사진 공개

2024-12-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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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업계 최초 CES 참가, AI를 농업 현장 접목

글로벌 최초 공개, 관람객 체험 기회 제공

CES 2025 대동 부스 조감도이다 사진대동
CES 2025 대동 부스 조감도이다. [사진=대동]

대동은 미래농업 선도기업으로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업계 최초로 참가해 글로벌 하이테크 농업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AI 농업 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 2020년 미래농업 선도기업 비전 선포 후 이를 최신AI 및 로봇 기술을 농업 전 분야에 적용하는 R&D를 추진해 노동력과 생산비는 최소화하고,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AI 농업 기술을 개발해 왔다. 대동은 이번 CES 2025 전시 부스에서 'AI to the field’를 콘셉트로 첨단 AI 기반의 △다기능 농업 로봇 △정밀농업 △AI 식물재배기를 선보인다.
 
대동은 운반 로봇 넘어 업계 최초 AI 다기능 농업 로봇 공개이다. 먼저, 다기능 농업 로봇은 CES 2025에서 최초 공개하는 제품으로 대동의 농업 로봇 사업의 이정표다. 대동은 AI 로봇을 위해 올해 AI와 로봇 분야 R&D 기업을 설립하고, 농기계와 로봇이 자율 무인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국내 업계 최초로 비전 센서 기반으로 농경지/장애물/작업기를 인식해 자율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와 작업자를 자율 추종하는 운반 로봇을 개발해 농가 실증을 완료했다. 운반 로봇은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
 
다기능 농업 로봇은 딸기 재배 작업을 기준으로 로봇에 탑재된 AI S/W가 사람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인지하여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AI로 생육 환경 자동 조정하는 식물재배기도 선보이며,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 식물재배기도 출품한다. 이 제품은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 중인 농업 솔루션 ‘스마트 파밍(Farming)’ 기술로 작물별로 생육 환경을 자동 조정하고,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도 예측 가능한 것이 기존 재배기와 차별화된 강점이다.
 
대동은 재배기에 보급을 일부 검토 중인 이고들빼기를 비롯한 일반 작물과 기능성 작물 22개 품종도 소개한다. 대동은 22년부터 그린바이오 사업의 일환으로 작물 재배와 품종 개량 연구를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작물의 기능성 성분 극대화 재배 매뉴얼을 개발하면서, 기존 품종보다 재배 가치가 높은 종자 IP(지식재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기능성 작물의 품종 출원으로 2종을 완료했고, 내년에는 4종을 준비 중이다. 대동은 궁극적으로 AI 재배기를 통해 누구나 쉽게 도심이나 실내에서도 개인 건강에 필요한 맞춤 식물재배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어 2025년 국내 본격 보급하는 정밀농업도 체험한다. 관람객은 대동이 4년간의 정밀농업 실증을 기반으로 AI가 알아서 농사를 짓는 미래농업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트랙터 내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토양 분석과 비료 처방, 생육/병해충 진단, 수확 등 각 작업에 대해 안내하고 작업 수행 여부를 관람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대동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약 136ha(41만 평)의 벼와 콩 농경지에서 정밀농업 실종 및 고도화를 추진했고, 올해는 정밀농업 시행 농경지에서 비료량은 7% 감소, 쌀 수확량은 6.9% 증가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대동은 2025년 정밀농업을 국내 본격 보급할 계획으로 4년의 실증 결과 기준 국내 쌀 재배 전체 농가에 정밀농업 보급 시 약 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CES 2025에는 대동 김준식 회장과 원유현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미래 신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다년간 개발한 AI 기반의 미래농업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선보여, 그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AI농업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며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미래농업 기술을 본격 보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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