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현빈 "'영웅' 정성화와 결 달라…인간적 모습 보여주려 노력"

2024-12-18 18:33
  • 글자크기 설정
배우 현빈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121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현빈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얼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12.1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현빈이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현빈,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이 참석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다. 안중근 의사가 독립 투쟁 동지들과 함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노리는 7일의 과정과 고뇌를 담았다.

극 중 안중근 의사 역을 맡은 현빈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감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감독님이 저의 어떤 모습을 보고 제안 주셨는지 잘은 모르겠으나 계속 (캐스팅) 러브콜을 주셨다"며 "시나리오를 다시 보고 또다시 보면서 문득 이렇게 좋은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몇 명이나 될까, 기회가 얼마나 될까 생각했을 때 굉장히 큰 기회고 영광으로 느껴지더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영웅'도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뤘던바.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영웅'과 영화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 바 있다.

현빈은 "정성화 배우님이 연기하신 '안중근'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기본적으로 저희 영화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안중근의 모습과 영웅 속 정성화 배우님이 표현하신 부분들은 다른 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감독님이 이 영화를 준비하실 때부터 어떤 독립 투사의 안중근 모습도 담겨있지만, 그 과정 속에서의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떤 고뇌, 괴로움, 고통, 즐거움, 슬픔 등 인간적 모습들을 훨씬 많이 보여주고자 하셨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그런 인간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얼빈'은 오는 2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