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부한 안전 가방덮개는 책가방에 씌우는 방수 재질의 덮개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 30㎞를 의미하는 숫자인 ‘30’을 강조해 운전자들의 안전속도 준수를 유도하도록 제작됐다. 향후 강서소방서 주관 소방교육에 참여하는 유치원생 및 초등생들에게 전달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으로 활용된다.
안전 가방덮개 제작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뜻을 더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사내 캠페인을 통해 PET병을 모으고,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안전 가방덮개를 제작했다. 이후 이달 13일 본사에서 상당수의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방덮개에 악세사리 키링을 부착하고 박스에 담아 포장하는 등 손을 보탰다.
이번 안전 가방덮개 제작 및 기부행사는 임직원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재사용이 어려워진 기내 담요로 안전방재모를 만들어 소방안전교실 교보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다양한 업사이클링 물품 제작과 기부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환원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