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겨울축제 도시로 손꼽히는 강원 화천군이 세계 각국의 겨울 도시들에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일본 삿포로시에서 개막한 제20회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WWCAM:World Winter Cities Association for Mayor) 총회에 지기선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화천군 대표단은 지난 17일 삿포로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그룹세션에서 ‘겨울도시의 녹색혁명’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통해 화천군은 우선 접경지역이라는 특성과 자연환경, 이를 활용한 산천어축제를 소개했다. 또 이를 통해 겨울도시 화천은 매우 큰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동시에 화천군은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른 겨울축제의 위기상황을 진단한데 이어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그 일환으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파크골프 산업, 토마토축제와 백암산 케이블카, 파로호 유람선, 산소길 등 사계관광 활성화 노력 등을 밝혔다.
회의 참가도시 관계자들은 2021년 이후 추진 중인 파크골프 육성전략을 통해 화천군이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또 연중 4회 대규모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를 열어 연간 5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 아시아·오세아니아 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겨울도시의 새로운 가치는 겨울을 넘어설 때 발견할 수 있다”며 “내년 1월11일 개막하는 2025 화천산천어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