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도움으로 재기 성공...채무 최대 90% 감면

2024-12-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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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회생절차 종결...우수 기술력 기반으로 재도약

화장품 마스크팩 앞세워 올해 매출 140억원 달성

이수영 뷰틱맥스 대표이사 사진뷰티맥스
이수영 뷰티맥스 대표이사 [사진=뷰티맥스]
뷰티맥스는 마스크팩과 화장품을 제조하는 'K-뷰티' 중소기업으로 이수영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했다. 

12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뷰티맥스 주력 제품인 화장품 마스크팩은 '유수분 보호막 형성 및 경피수분손실량 최소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기존 마스크팩과 달리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게 장점이다. 뷰티맥스는 이 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51억원, 올해 14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9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불황을 겪으면서 고비가 찾아왔다. 결국 누적 매출채권 회수부진으로 자금 경색이 발생해 2022년 12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그 후 꾸준한 기술개발투자와 영업활동으로 2024년 8월 회생절차를 종결시켰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량 신규 거래처 확보에 노력하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9월 기보로부터 재기지원보증을 지원 받았다.  기업회생 신청 후 회생채권을 변제하는 등 사업 재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뤘다는 게 기보 측의 설명이다. 

이수영 뷰티맥스 대표는 "기보에서 지원한 자금으로 생산 설비 증설에 활용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년 대비 100% 성장을 목표로 매출 36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가 실시하는 재도전 재기지원보증 사업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보의 단독채무자가 별도로 영위하는 기업에 대해 채무조정과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보증 상품이다. 기존 채무의 75~90%까지 감면을 지원하고 회생절차를 통해 성실하게 분할상환 중인 기업에 대해서도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신규보증을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30억원, 운전자금은 10억원 이내다. 

기보 관계자는 "K-뷰티산업에 대한 국내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른  부품에 대한 수요 추세 감안해 제품에 대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생절차를 통해 성실하게 분할상환중인 기업에 대해서도 재도전재기지원보증을 지원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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