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시상식 하루 앞으로…한강, 내일 '문학상 메달' 건다

7일(현지시간)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강연이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 한림원에서 강연에 참석하는 현지인들이 보안요원에게 입장을 위해 QR코드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는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았다.
 
2024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밤 12시부터다.

 
시상은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이 한다. 스웨덴 국왕과 수상자들이 콘서트홀로 입장한 후 노벨 재단 아스트리드 비딩 이사장의 짧은 연설이 끝나면 본격적인 시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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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시상식에서 어떤 의상을 입을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시상식에선 통상 남성은 연미복, 여성은 이브닝드레스를 입는다. 수상자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는 것도 가능하다.
 
시상은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순서로 진행된다.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따로 시상된다.
 
스웨덴 국왕이 직접 수상자에게 메달과 노벨상 증서를 건넨다. 올해 문학상 시상 연설은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이 담당한다.
 
한 시간에 걸친 시상식이 끝나면 스톡홀름 시청사 내 블루홀로 자리를 옮겨 오후 7시부터 약 다섯시간 동안 연회가 진행된다. 연회에는 국왕과 수상자들, 노벨 재단과 한림원 등 주요 인사와 언론 관계자 등 1300명이 참석한다. 식사와 함께 사진 촬영, 음악 연주 등이 이어지며, 수상자들은 연회가 끝나는 오후 10시 35분께 각자 수상 소감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