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첫 돌파…트럼프 대선 승리 후 한 달 만

2024-12-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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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SEC 위원장에 폴 앳킨스 지명된 영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親) 가상자산 인사인 폴 앳킨스가 지명되며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비트코인이 출시된 지 15년 만이다.

5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7.33% 오른 10만3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 38분쯤 10만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달성한 이유는 차기 미 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가 지명됐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새 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 앳킨스 전 위원은 지난 2002~2008년 SEC 위원을 지냈으며 이후 은행·가상자산 업계 등을 고객으로 둔 컨설팅 회사인 패토맥 글로벌파트너스를 창립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36% 상승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며 7만3800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상승세를 타며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미 대선 이후 약 한달 만으로, 해당 기간 상승률은 약 45%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는 비트코인이 출시된 지 15년, 2017년 11월 첫 1만 달러를 돌파한 지 7년 만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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