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관광기업지원센터 방콕’을 열고 한·태국 양국 간 관광 교류·관광산업 확대 기반 마련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일 태국 방콕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Korea Tourism Startup Center·KTSC) 설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태국 국가혁신원(NIA), 태국 여행업협회(TTAA), CP그룹, True Digital Park, 주태국 한국문화원을 비롯해 한·태국 양국 관광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 230여 명이 참석했다.
선도기업은 공사가 공모를 통해 관광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해 민간 창업 육성기관과 함께 단계별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8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곳에는 총 8개 관광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공사는 현지 투자 유치와 여행업계 비즈니스 계약 체결, 세무·법무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한국 관광기업이 고속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방콕 KTSC는 태국 방콕 주요 비즈니스 중심지인 인터체인지 21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 기업에 공유형 사무공간과 현지 네트워크 등을 제공해 여행‧숙박업계가 디지털 전환(DX) 기술과 K-콘텐츠 기반으로 태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일 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방콕 KTSC는 태국을 넘어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사는 한국 혁신 관광 스타트업들이 태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관광산업 생태계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