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과 내년도 소상공인 정책방향 및 소공연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3일 소공연 임원진과 서울시 종로구에서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소공연 임원진 선임 완료를 계기로 소상공인 업계의 다양한 건의 사항을 의논하고 내년 소상공인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소공연은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 766만 소상공인의 성장과 권익을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송치영 회장 임기 중에는 외연을 넓히고 회원 수도 대폭 늘려 대한민국 7대 경제단체로 발돋움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 장관은 “현재 우리 경제가 당면한 현실은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중기부와 소공연이 협력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송 회장은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소상공인 민생토론회를 언급하며 "정부가 사회적으로 논란되고 있는 불법 온라인 광고대행, 노쇼문제, 악성댓글에 대한 소상공인의 고충과 애로를 직접 듣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점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원 편성,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확대, 배달비 지원금 신규 편성 등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회장은 “임기 내 소공연 활동역량을 반석 위에 올려 놓기 위해 조만간 3개년 역량강화 로드맵 수립 TF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찬간담회는 오영주 장관과 송치영 회장 등을 비롯해 임원진 9명이 참석했다. 업종별 단체장을 맡고 있는 임원진은 플랫폼 수수료, 모바일상품권 수수료, 간편결제 수수료 등 비용부담이 가중되는 문제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