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격렬한 시위를 벌인 동덕여대 재학생들을 저격한 배우 김성은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입니다. 본인 포함 모교 시위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나름의 이유가 있으며, 그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나는 고작 한마디의 목소리를 냈고, 그에 대한 반응은 격렬한 천 마디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전 의견 표출 후에 남편이 '괜찮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괜찮다고 답했고, 힘내주고 계신 여러분 또한 괜찮기를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김성은은 지난달 28일 래커칠 시위를 벌인 동덕여대생들을 향해 "수준 낮고 저급하디 저급한 억지 시위를 멈추라. 여대 사상 주입, 페미니즘 사상 주입 규탄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동덕여대는 최근 남녀 공학 전환 여부를 두고 재학생들이 폭력적인 시위를 벌였다. 래커칠 등을 비롯해 학교에 재산상의 피해를 냈다. 학교는 약 50억원 이상의 피해를 추산했다. 이에 동덕여대는 총장 명의로 신원이 확정된 19명을 포함해 총 21명을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