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외주의에 계속되는 강달러…환율 1400원대 초반 등락

2024-12-03 09:56
  • 글자크기 설정

원·달러 환율 4.2원 오른 1405.5원 개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강달러 현상으로 1400원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2원 오른 1405.5원에 개장해 140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달러는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유로화가 상대적 약세를 나타내면서 간밤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0% 오른 106.457을 기록 중이다.

전세계가 경기 둔화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국만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미국 예외주의'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프랑스 정부와 야당 간 예산안 갈등이 정부 붕괴 위기로 이어진 것도 유로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엔화 강세 기대감은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최근 일본은행 금리 인상 가능성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달러 환율은 140엔대로 내려섰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 내린 149.787엔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과 실수요 매수세에도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감에 14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