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올해 계약물류(CL)부문 신규수주액이 약 73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전년(약 5300억원)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CL은 W&D(보관 및 창고·운송)와 P&D(항만·하역·수송)로 구성된다. CJ대한통운이 94년째 영위하고 있는 ‘모태 사업’이기도 하다.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평균 영업이익은 1214억원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CL부문 수주확대를 이끈 요인으로 '물류 컨설팅'을 꼽았다. 물류 컨설팅이란 산업군별 맞춤 솔루션 제안을 비롯해 센터 설계, 배송에 이르는 SCM(공급망 관리)역할 수행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자사는 국내 최대 물류 전문 컨설팅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며 "94년간 축적된 업력과 차별화한 역량에 기반한 SCM·물류 분야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헬스앤뷰티(H&B)기업은 CJ대한통운 컨설팅 효과로 보관효율과 작업효율을 각각 42%, 10% 가량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이같은 물류 컨설팅을 고도화 해 CL부문의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컨설팅을 통한 고객사 물류효율 극대화 사례를 꾸준히 확보해 물류사와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산업군별 맞춤형 컨설팅을 기반으로 1PL(1자 물류)에서 3PL(3자 물류)로 전환하는 고객사 수주 물량이 늘고 있다"며 "물류산업 혁신을 주도할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통해 독보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