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법원에 기업회생 재신청

2024-11-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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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라사이언스
[사진=테라사이언스]
코스닥 상장사 테라사이언스의 소액주주연대는 "회생 절차를 밟아야만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이달 초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재신청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회생 신청을 통해 현재까지 드러난 현 경영진의 비리와 범죄사실 외에도 드러나지 않은 우발 채무들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회사의 주권 거래정지와 재정 파탄의 원인이 현 경영진의 잘못된 경영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테라사이언스는 40여 년 간 축척된 유압용 관이음쇠 기술을 보유한 금속 제조 기업으로, 올해 4월에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 거래가 정지돼 현 경영진과 소액주주연대 간의 경영권 분쟁이 펼쳐지고 있다. 

테라사이언스의 각자 대표이사 지서현 씨와 이재성 씨를 대상으로 한 이번 소장에서, 소액주주연대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34조'를 근거로 회생절차 개시 신청 사유를 제기하며 회사의 파산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소액주주연대는 현재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영진의 횡령과 회사 자산의 사적 유용 등을 막아 경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액주주연대는 현 경영진이 회사의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하지 못하도록 법인 회생 결정 이전에 회사의 자산 보전처분 결정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드러나지 않은 우발 채무를 확인하고 외부 감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경영 활동이 가능한 건전한 대주주로 변경하고 이사진을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소액주주연대는 전체 상장 주식의 약 17%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테라사이언스는 지난 8월27일에 최대주주가 씨디에스홀딩스에서 예전 사주인 권순백 씨(274만8129주·2.87%)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올해 4월8일 2023년도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였으며 내년 4월10일까지 개선 기간이 부여되어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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