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비대위 "학생 학습권 보호…불법 행위 엄중히 다룰 것"

2024-11-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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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덕여자대학교가 학생의 학습권 보호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피해 현황 파악과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겠다고 밝혔다.

    18일 동덕여대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은 "학교는 정상적인 수업을 받고자 하는 학생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리력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동덕여대 비대위는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아 정상적인 수업과 학사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불법 점거와 시위를 멈춰달라"며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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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작된 학내 시위가 계속된 지난 14일 오전 학생들이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서 학교는 우리를 꺾을 수 없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작된 학내 시위가 계속된 지난 14일 오전 학생들이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서 '학교는 우리를 꺾을 수 없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덕여자대학교가 학생의 학습권 보호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피해 현황 파악과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겠다고 밝혔다. 

18일 동덕여대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은 "학교는 정상적인 수업을 받고자 하는 학생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리력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동덕여대 비대위는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아 정상적인 수업과 학사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불법 점거와 시위를 멈춰달라"며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동덕여대는 최근 열린 대학 발전계획 회의에서 디자인대학 등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학생들의 '남녀공학 전환반대' 시위기 시작됐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째 본관 등을 점거하며 수업을 전면 거부 중이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15일 학생들의 불법 점거, 시위 등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최대 54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동덕여대 비대위는 "학생들의 시위로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다"며 "기불 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피해가 심각하고 특히 취업 박람회의 무산은 재산적 피해를 넘어 취업 준비생의 장래에 엄청난 해를 끼친 행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덕여대 비대위는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밝히겠다고 했다. 동덕여대 비대위는 "학교는 이런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다"며 "누가 주도하고 누가 참여했는지, 어떻게 확산됐고 어떤 피해를 입혀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동덕여대 비대위는 "공학 전환을 반대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건 개인의 자유"라면서 "폭력 행사, 수업 방해 행위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동덕여대 비대위는 불법 행위와 관련해 엄중히 다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학교의 공학 전환과 관련한 학생 총회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총회에서는 '동덕여대 총장 직선제'도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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