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올해 10월말 기준 수의계약 발주공사 484건 중 96.9%인 469건을 관내 업체와 계약해 주목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 재건축·재개발 등을 추진하는 건설공사 10곳의 시공사, 조합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 근로자 고용 및 지역업체 장비, 자재 사용을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협의해가고 있다.
이 자리에는 건설·건축 및 계약 관련 공무원을 비롯해 시의원, 건설산업 전문가, 건설산업체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숙련 근로자 고용, 관내 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시는 부실시공을 적극적으로 사전에 예방하고, 부실 업체의 입찰을 제한하기 위한 ‘공공건설 입찰 사전단속제’를 철저히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시 발주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우선순위 업체를 대상으로, 낙찰 전 등록기준에 적합한지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 속 협약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