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애플 팔고 도미노피자 주식 샀다

2024-11-15 11:14
  • 글자크기 설정

풀 코퍼레이션 지분도 매입

두 기업 주가 시간 외 거래서 각각 7% 급등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최근 보유하던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식 지분을 대거 내다 팔았던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도미노피자와 풀 코퍼레이션(Pool Corp.) 주식을 사들였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에 도미노피자 주식 130만 주를 약 5억5000만 달러(약 7734억원)에 매입했다고 규제당국에 신고했다. 이는 도미노피자 전체 주식의 3.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또 수영장 장비 유통업체 풀 코퍼레이션의 지분 1%를 약 1억5200만 달러(약 2137억원)에 매입했다.

버핏의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기업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등했다.

반면 버크셔는 2분기에 매입한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 뷰티의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 울타 뷰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밀렸다.

버크셔는 최근 보유주식을 대거 현금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금 보유액이 지난 2분기 말 2769억달러에서 3분기 말 3252억달러로 483억달러(약 66조6782억원) 늘었다.

버크셔는 보유한 대규모 주식 중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분을 많이 매각했다. 애플 지분의 경우 보유 물량의 약 25%를 팔았다. 버핏은 지난 5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도 주식을 사고 싶지만, 위험이 거의 없고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한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