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의원은 “경기도 내 노동관련시설 분포를 살펴보면, 경기남부에는 18개가 조성된 반면 경기북부에는 9개에 불과하다”라며 “특히 경기도 최남부에 위치한 오산, 화성, 안성, 평택시의 산업별 종사자 수는 약 177만 명에 달하는데도 이 지역 내 노동관련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마찬가지로 이동노동자 거점쉼터의 경우 경기남부에 6개가 있지만 경기북부에는 단 1개만 설치되어 있어, 지역별로 큰 불균형이 존재한다”며 “이동노동자는 근무지역과 시간이 유동적인 만큼 특정 지역에 쉼터 시설이 몰려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러한 이동노동자의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 각 시군마다 이동노동자의 쉼터 설치 확대가 필요하고, 특히 산업단지가 많아 이동노동자 통행량이 많은 평택의 경우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16년을 장기 표류하다 최근에야 공영개발이 확정됐다”라며 “이 같은 문제는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 및 사업운영 주체 선정의 미흡에서 비롯되었으며 공영개발이 확정된 현덕지구의 개발에 더 이상의 차질이 없도록,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제2·3의 대책까지 준비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균 의원은 킨텍스의 잠실전시장 운영 수탁 문제에 대해 거론했다.
김 의원은 “킨텍스가 잠실전시장을 운영·수탁하게 되어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는 곧 킨텍스와 동일한 사업 모델을 갖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다는 것”이라며 “잠실전시장 개관 전 킨텍스만의 차별화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