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 영업이익 17.5% 증가했다. 3분기만으로 보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60% 오르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LG CNS는 호실적에 대해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등 핵심 DX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는 AM(앱 현대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7~8월에는 필리핀에서 △통신사 △금융사 △에너지사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LG CNS의 AM 선진사례를 전파하기도 했다. 또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 기업들과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 AI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AWS의 '생성 AI 컴피턴시' 인증,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스마트물류 분야에서는 로봇 기반의 물류 지능화 시대를 열었다. LG CNS는 무인운송로봇(AGV), AI피킹로봇 등 제어 시스템이 각기 다른 이기종 로봇들을 통합적으로 제어·관리·운영할 수 있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구독 서비스(RaaS, Robot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도 LG CNS는 'AI센터'와 '젠AI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제조기업 전용 마케팅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 AI 플랫폼 구축 △은행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 AI 서비스 등 생성 AI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젠AI 스튜디오는 생성 AI 혁신에 관심이 많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기업 고객들에게 컨설팅, 워크숍, 프로토타이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현재까지 약 30개 기업 고객들이 젠AI 스튜디오를 다녀갔다.
다양한 해외사업도 눈에 띈다. 미국과 일본 IT 시장에 '퍼펙트윈 ERP 에디션', '싱글렉스' 솔루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최근 미국 광고시장에 AI, 수학적최적화 기반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도 내놨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나르마스(Sinarmas) 그룹과 설립한 'LG 시나르마스' 합작법인을 필두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