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와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쌓인 데다 믿을 수 있는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은 대표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에서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8% 신장했다.
올리브영은 20~30대 고객들의 화장품 주요 구매처로 ‘MZ들의 놀이터’로 불리며, 최근 K-뷰티를 찾는 외국인의 필수 관광코스가 됐다.
올해는 주력 제품인 ‘톤 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와 ‘커버 스테인 퍼펙팅 파운데이션’, ‘치크 스테인 블러셔’를 각각 기획세트로 출시해 ‘올리브영이 선정한 브랜드’(8월 올영픽) 행사에서 파운데이션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최근엔 올리브영 메이크업 및 블러셔 카테고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분기엔 신제품 ‘틴트 글로서’를 중심으로 브랜드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올랐다.
틴트 글로서는 지난 8월 온라인 쇼핑 플랫폼 무신사 입점과 동시에 뷰티 전체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드글로컬러는 올 여름 한정 기획세트로 선보인 ‘픽스온 프라이머’가 매출을 견인하면서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픽스온 프라이머는 휴대가 쉬운데다 국소 부위에 모공을 가리는데 탁월한 스틱 프라이머를 내장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올리브영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엔 픽스온 프라이머·팩트·립 틴트 등을 라인프렌즈 캐릭터 미니니 에디션으로 제작해 쇼핑 플랫폼 에이블리에 선출시하고,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점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채널 특성과 고객의 성향에 따라 기획한 다채로운 세트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기획전 등에 참여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차별적 고객 가치’를 널리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