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集邦科技)는 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세계 DRAM 생산량(비트 환산)이 2024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증가폭은 2024년(전년 대비 17%)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가 광대역 메모리(HBM) 수익 확대로 인해 내년에 생산능력을 증강하는 것이 생산량 전체를 견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제조사의 생산량을 제외하면 글로벌 DRAM 생산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제조사는 생산제품 대부분을 자국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공급 비율은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2025년 DRAM 산업 전체의 공급은 충족되나, 수요가 예상을 밑돌 경우 공급업체는 가격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