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대형분야에서 OLED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며 초격차·초저원가 기술 확보와 신시장 창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괄워크숍에서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실제 매출로 이어지거나 시장창출 가능성이 높은 주요 시제품들도 공개됐다.
희성전자에서는 롤러블 패널을 외부충격과 변형으로부터 보호하고 변형 없이 복원이 가능한 고탄성 롤러블 OLED 후면지지 소재 및 가공기술을 개발해 폼팩터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시장창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플렉시고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신뢰성 및 내구성 평가검사설비를 개발을 통해 기존 시료 뒤틀림을 개선하며 국내외 수주 계약이 체결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나노화인테크에서는 무인화 기기 사용비율이 증가됨에 따라 기존 터치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비접촉 제어센서 기술이 적용된 30인치 투명 OLED 및 17인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시했다.
ETRI에서는 기존 수평구조가 아닌 적층형 수직채널 산화물 TFT를 개발했고, 3500ppi급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한 유리기반 웨이퍼 시제품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최대 50%까지 늘어나는 유연성, 내구성 높은 12인치급 스트레처블 패널과 자동차 센터페시아 시제품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잉크젯 프린팅 기술, 초고해상도 산화물 TFT 등 초격차·초저원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도 디스플레이 연구성과 우수자 12명의 공적도 발표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태블릿·노트북 등 IT제품의 OLED 적용 확대로 시장 성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그동안 우리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저전력·고화질에 적합한 OLED의 초격차 기술 확보에 집중하며 프리미엄 시장선점을 미리 준비해왔다"며 "국내 연구소, 대학, 기업에서 개발한 '초격차 기술'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 성과로 이어진다면 시장을 위협하는 중국의 저가 OLED 물량공세에 맞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XR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 시장 창출을 위한 마이크로 LED 기술경쟁력 확보도 필요한 상황으로 우리 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두보 마련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