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가 이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 해 마지막 정기 세일에 일제히 돌입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겨울 극심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화점 업계는 겨울 인기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연말 시즌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혜택과 함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풀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아울렛도 '아우터 슈퍼 세일'로 한파를 대비한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노스페이스, 스노우피크, 코오롱스포츠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와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듀베티카, 맥카지 등의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 스포츠, 아동 등 총 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가로 판매를 실시한다.
28일부터는 분더샵을 중심으로 슈, 케이스스터디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 인기 상품들의 F/W 시즌 오프를 진행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들도 30%까지 할인한다. 24일까지는 남성, 여성, 스포츠, 아웃도어, 영패션이 참여한 아우터 페어를 펼친다. 한파 예고에 보온성 높은 구스다운 이불을 모아 구스 이불 특집전 등 대규모 행사도 열린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겨울 정기 세일을 시작으로 시즌 오프, 아우터 페어, 구스이불 특집전 등 대규모 쇼핑 행사를 마련했다"며 "겨울 상품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패션, 잡화, 리빙, 스포츠 등 전 상품군에서 약 300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은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20% 이상으로 늘렸다. 10% 사은 혜택 및 현대아울렛 '아우터 페스티벌', 더현대닷컴 클럽 회원 특가 행사 등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특별 기프트 및 쿠폰을 제공하는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29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시 크리스마스 에코백을 점포별로 한정 수량 제공하고, 현대백화점 앱 회원에게는 오는 30일까지 전 점포 카페H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를 교환할 수 있는 쿠폰도 무료로 증정한다.
현대아울렛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아우터 페스티벌을 진행, 겨울 의류를 장만하는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패딩 및 코트 등을 30~70% 할인된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