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라구나 호안도로 연결사업에 대해 약 17억 달러(약 2620억 엔)의 대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메트로 마닐라 타기그시 로워빅탄에서 문틴루파시 투나산까지 37.5km에 주요 도로를 건설한다. 이 중 아시아개발은행은 29.6km 구간에 대해 1단계에 12억 달러, 2단계에 5억 950만 달러의 융자를 실시한다.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도 1억 8820만 달러를 대출한다. 한편 사업의 북부구간 7.9km에 대해서는 한국수출입은행(KEXIM)이 경제개발협력기금으로 9억 435만 달러를 융자한다.
동 사업이 완료되면 타기그시에서 수도권 근교 라구나주 칼람바까지 소요시간은 현재 대비 25% 단축되며, 라구나호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347만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